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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샷시)

창호 샷시가 뭐죠? 그리고 샷시 교체 왜 해야 하죠?

by 창호& 2022. 10. 21.

가을 비바람에 덜컹거리는 샷시! 추운 겨울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찬 바람! 10년 이상된 이런 샷시, 이제 좋은 창호로 바꿔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창호 샷시가 무엇이고, 샷시 교체 왜 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창호, 샷시, 새시, 하이샷시... 이게 다 뭔말?

인터넷에서 창호(窓戶)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온갖 창(window)과 문(door)을 통틀어 이르는 말"을 의미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새시(sash)는 "철, 스테인리스강, 알루미늄, PVC 따위를 재료로 하여 만든 창의 틀", "바깥에 끼워지는 나무로 만든 창문틀이나 격자"라고 나와있는데, 우리말로 창호를 뜻하고 오늘날 금속, PVC 등의 재료로 만든 창틀 모두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창호를 미국∙영국 발음으로 보면 [sæʃ] 즉, 새시(표준말)라고 읽는데, 샷시는 '새시(sash)'의 비표준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 속어(비표준어)를 좋아하다 보니까 '새시'보다는 '샷시'나 '샤시'를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하이샷시'를 말하기 전에 창호 소재(재질)의 변천사부터 언급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 창호가 나무, 철 등의 소재를 사용해왔는데, 나무 새시는 강도가 약하고 습기에 약해 비틀림과 썩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철 새시는 녹이 스는 문제점이 있다 보니 이들의 단점을 보완하는 소재인 알루미늄 새시를 내놓게 됩니다. 그런데 이 새시 또한 오래되면 단열 성능이 떨어지고 결로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다시 보완하기 위한 제품으로  PVC(Polyvinyl chloride, 폴리염화비닐) 소재가 등장하게 됩니다. 물론, 문제가 있다고 해서 나무, 철, 알루미늄 새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PVC는 낮은 열전도율과 탁월한 기밀성으로 단열과 밀폐가 우수하여 냉난방비 절감, 방음효과와 내구성이 좋고 부식성에 강한 소재입니다. 이 PVC 샤시를 LG가 국내 최초로 입(1977년)하면서 '럭키하이샷시'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다 보니 '하이샷시'가 PVC 새시의 대명사가 된 것 같습니다. 한때 이 브랜드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유명해졌고, 국내 창호 시장의 고급 브랜드 LG(현재 LX)가 자리매김을 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 샷시 교체, 왜 해야 하냐구요..?

창호(샷시)는 시공 후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되어 단열 효과가 떨어져서 에너지 효율이 안 좋아질 뿐만 아니라 습기와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생활 전반에 걸쳐 건강한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겨울철 내.외부 온도차에 의한 결로 발생, 소음의 유입, 창틀 프레임과 유리창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샷시를 교체하는데, 좋은 창호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창호는 외부 조건과 관계없이 집안의 편안한 환경 유지가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때문에 필수 기능으로 단열성(내외부 온도 차단 성능), 기밀성(내부 공기 보전 성능), 수밀성(외부 빗물 차단 성능), 내풍압성(외부 풍압을 견디는 강도), 방음성(내외부 소음 차단 성능) 등이 좋아야 합니다. 이러한 성능을 보여주는 샷시 교체의 장점을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단열성능이 좋아 냉난방비 비용 절감

요즘 창호 제품(U-PVC)은 열전도율이 매우 낮고(알루미늄 대비 약 1/1,250), 기밀 성능이 좋으며, 에너지 손실을 막아주는 다격실 구조이기 때문에 냉난방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2. 세련된 집안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창호 인테리어 

창틀이 창짝을 감싸는 구조의 안정감과 부드러운 개폐 성능, 그리고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여 집 내부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집니다.

3. 우수한 기밀재와 두꺼운 유리 사용으로 단열과 방음 효과 탁월

성능이 좋은 기밀재를 사용으로 밀폐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두께의 유리를 적용할 수 있어서 외부 소음을 효과적 차단할 수 있습니다.

4. 견고한 창틀과 창짝으로 외부의 악천후에도 평안한 집안 내부 조성 가능

요즘 창호는 창짝과 창틀 레일의 오버랩 구조로 설계되어 빗물 유입 가능성이 낮으며, 적정한 스틸 보강심을 사용하여 내풍압 성능 또한 향상되었습니다.

 

▷ 그러면, 창호(샷시)의 종류와 샷시에 빠져서는 안 되는 유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창호의 일반적인 종류를 보면, 아파트, 빌라 등 발코니에 장착하여 외부 단열을 해주는 '발코니창'이 있고, 거실, 침실 등 내부 단열을 위한 '내창'이 있으며, 고층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호텔 등 내외관 전경을 중요시하는 곳에 장착하는 '시스템창'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창호의 형태는 단창과 이중창으로 분류합니다.

 

단창이중창
단창과 이중창, [출처: 휴그린]

 

 

두 짝이 서로 겹쳐지면서 열리는 미서기(Sliding) 창호

미서기(Sliding)
미서기(Sliding), [출처: 휴그린]


핸들을 돌리면 창짝이 위로 들리면서 레일을 따라 슬라이딩되어 열리는 창호

L/S(Lift & Sliding)
L/S(Lift & Sliding), [출처: 휴그린]


상부 환기 구조(Tilt)와 안쪽 여닫이식(Turn)이 결합된 창호

T/T(Tilt & Turn)
T/T(Tilt & Turn), [출처: 휴그린]

등이 있습니다.

▷ 다음으로는 창호에서 빠질 수 없는 유리에 대해 알아봅니다.

창호 유리는 두께를 표현할 때 16T, 22T, 24T, 26T처럼 영문자 “T”(Thickness의 약자)를 사용하는데 두께의 단위는 mm입니다. 

 

창호 유리 두께
창호 유리 두께

국내 유리 시장의 60%는 국내산이고 40%는 수입산이라고 합니다. 국산 창호유리는 “KCC글라스”와 “한글라스” 두 업체에서 대부분 생산되고 있고, 수입산은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유리가 많은데 국산에 비해 품질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KCS(Korea Construction Specification) 제작 기준을 준수하여 만들었다고 표시하는 "표준시방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KCC글라스 또는 한국유리는 KCS 지정 제작 표준시방을 준수하여 제작한 창호 유리라는 마크를 표시한다고 합니다. 표준을 지킨다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유리에 표시되는 인증이니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창호 유리 제작 표준시방 마크
창호 유리 제작 표준시방 마크


창틀, 유리에 대한 기본 용어는 여기 참고


▷ 그러면, 창호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알았으니 창호를 구매할 때 체크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가!

에너지 효율 등급이 좋은 제품일수록 냉·난방비가 절약됩니다.
 
둘째, 내구성 및 가공성은 좋은가!

창호는 한번 바꾸면 10년 이상을 사용해야 하고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시공 후 안심하고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셋째, 친환경 기준에 맞는 제품인가!

집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내는 공간입니다. 집안 공기를 오염시키는 소재로 인해 알레르기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혹여 건강을 해치는 성분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넷째, A/S(After Service)는 오랫동안 잘해주는 업체인가!

창호는 한번 공사하면 교환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를 제품의 하자에 대해 설치 후 10년 이상 수리가 가능한 업체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샷시 교체 업체 선택 시 참고 사항

10년 이상 사용하는 창호는 이런 업체에 샷시 시공을 맡기세요

구분 확인 사항
샷시 브랜드(제품) 하나의 제품만 취급하지 않고 다수의 1군 브랜드를 취급하여 여러 제품을 설명하고 고객이 선택하게 할 수 있는가!
제작 능력
(제작공장 보유)
타 업체에 제작을 의뢰(중간 마진 발생하여 소비자 가격 증가함) 하지 않고 직접 제작이 가능한 공장을 보유했는가!
시공 품질
(시공 건, 전문 인력 보유)
다수의 시공 건과 다년간의 시공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이 있고 하청이 아닌 직접 시공이 가능한가
사후관리 3 무(무보증. 무보험, 무면허) 중 하나라도 대상이 되지 않으며, 10년 이상 A/S가 가능하고 전문 A/S 조직이 있는가!
가격 합리적이고 정직한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인가!

 

※ 추가로, 창호 교체 시 정부에서 지원금을 주는 "그린리모델링"을 꼭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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